# 분수용 수중펌프를 세번째 구입하다.

 처음 연못에 분수를 만들기 위해 수중 펌프를 구입한지 1년이 되지 않아 세번째 펌프를 구입하게 되었다.
 사실 얼마전에 2번째 펌프를 구입하고 나서 한동안은 추가 지출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작년에 구입하여 올해도 멀쩡하게 돌아가던 수중펌프가 고장나버렸다.
 나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서 잘 운용 중이였는데, 이걸 어디가서 수리받을 수도 없고 눈물을 머금고 다시 세번째 펌프를 주문하게 되었다.


# 우여곡절 끝에 펌프를 받다.

 사실 처음에 샀던 펌프와 같은 모델을 구입했는데, 판매자가 해당 모델이 단종됐다며 같은 회사의 다른 펌프를 권해왔다. 중국의 sunsun 이라는 제조사인데 여기저기 브랜드에 oem 으로 제품을 납품하는 듯 싶다.
 대신 추천해준 펌프도 스펙만을 보자면 만족스웠기에 그냥 배송해달라고 요청을 하고 기다리기를 며칠 후 한국으로 날라온 펌프를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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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은 상당히 꼼꼼하게 되어있었고, 사진은 남아 있지 않지만, 기존 배송되어 받았던 포장 상태 중 최상이였다. 스펙상으론 처음 구입모델과는 비슷하고 얼마전에 구입했던 펌프보다 약각은 하위 스펙이였다. 하지만, 기존 구입 경험을 토대로 살펴보면 나와있는 스펙을 그대로 믿으면 않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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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펌프는 2가지 노즐 형태를 가지고 있어 다소 아쉬웠지만, 뭐 노즐이 많다고 다 활용하는 것도 아니고 결국 잘 안막히는 것을 끼워놓고 계속 쓰게 된다. 화려할 수록 노즐의 구멍이 작고 많아 나뭇잎이나 기타 부유물이 많은 연못의 경우 막히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여 청소 주기가 짧아져서 귀찮아지기 마련이다.


# 기쁜 마음으로 조립, 하지만...

 포장을 후딱 후딱 풀어 사진을 대충 대충 찍고 연못에 투입했지만, 이놈의 펌프에서 물이 뿜어 나오질 않았다.
 아 이런... 눈물이 앞을 가린다. 비오는 날씨에 연못에 넣었다 뺐다 해가며 이런 저런 방법을 써봐도 상태가 좋아지질 않고, 펌프는 물을 뿜어 올리는 것이 아니라 찔끔찔금 뱉어내기만 할뿐이다.
 이걸 교환이나 환불하자니 한국 사이트에서 구입한 것도 아니고 배송비용에 귀찮음에 시간정 낭비까지.. 걱정이 물밀듯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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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을 찾다. 바로, 프로펠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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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에 홀딱 젖을 만큼 밖에서 펌프를 이리저리 만지며 원인을 찾기 위해 얼마나 시간을 보냈는지 모르겠다.
 분명 펌프의 모터가 돌아가긴 하는데 물 속에 들어가면 약해지길래 아무 이유없이 직감적으로 내부의 프로펠러 부를 꺼내서 기존에 고장난 펌프의 같은 부품으로 교환을 해봤다.
 기술적인 지식같은 건 없다. 이리 저리 해보다 그냥 내 직감을 믿어본다. 
 사실 다른 방법이 없다...
 다행스럽게 같은 회사라 그런지 프로펠러 부위에 약간의 차이가 있어도 잘 들어맞았고, 전원을 연결했더니 진동이 경운기 스럽지만 왠지 더 힘있게 돌아가는 것 같았다.
 큰숨 한번 들이쉬고 연못 속에 투입 후, 비에 젖은 옷과 추위 그리고, 걱정은 사라졌다.
 얼마전에 샀던 펌프보다 더 큰 물줄기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스펙상으론 이게 더 하위 모델이기, 더 싼 모델인데...


# 다시 돌아가는 두대의 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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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장난 줄 알았던 양수기도 스스로 부활하여 제 역활을 다하고 있고, 연못에는 두대의 펌프과 분수 물줄기를 뿜어낸다. 낙엽을 걸러내는 스키머도 고장없이 쉼없이 돌아가고, 이제 내가 할 일은 꾸준히 청소해주는 것만 남았다.

 그런데, 걱정이 하나 생긴 것이 작년에 새들이 연못의 물고기들에 관심을 안보였는데 올해는 벌써 비단잉어 한마리가 새들의 습격으로 세상을 떠나버렸다.
 자연의 섭리지만, 아쉬움을 감출 수는 없는 듯 싶다.


# 관련글

 - 첫번째 분수 펌프 구입
 - 두번째 분수 펌프 구입
 - 부유물 제거기



2015/04/23 22:15 2015/04/2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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