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현실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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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산티아고로의 여정을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처음 그 길을 걸었을때와 비슷하지만, 다른 기억들을 남기고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이 길을 걸으면서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후회와 미련 따위을 남기지 않는 시간이 되었던 것은 분명한 듯 싶다.

 처음 길을 걸으면서 하지 못했던 것, 미련이 남았던 것을 이번 두번째 여행을 통해 털어 버릴 수 있었다.
 다시 이 길을 걷고 싶다는 미련을 남기지 않으려는 노력이였고, 처음 여정을 마치고 겪었던 아쉬움보다는 작은 미련을 남긴 것 같다.
 
 당분간은.. 이 길을 다시 걷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현실과 삶에 찌든 나에게 적당한 휴식이였고, 일탈이였다.

 처음처럼 무엇을 기대하진 않았다. 변화 따위는 없을 것이라는 것은 이미 경험해봤지 않은가?

 그냥 그 길에 있는 순간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었고, 많은 사람들이 길 위에 있는 순간 가질 수 있는 즐거움을 잊은체 단순한 걷는 일상의 반복에 익숙해지는 것이 아쉬울 뿐이였다.

 적어도 그 길위에 선 자신의 목적은 잊지 않았으면 했다.
 그 것은 자기 자신에게 후회를 남기는 결과만을 가져 올 것이기에..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였고, 후회를 남기지 않는 여정이였다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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