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인가봐요

자작시 | 2006/11/30 20:43 | JaNuS
바보인가봐요

내리는 비를 곧이 받아들이며
다리가 마음보다 먼저 쓰러져
지칠때까지 걷고 걸었습니다.

떨리는 다리를 부추겨 끌고
강의실, 보이지 않는 자리에 앉아
창속 초점잃은 눈을 보았습니다.

한 걸음, 두 걸음..
그곳에 간절한 마음이 있었지만
훔쳐보듯 바라만 봐야 했습니다.

저는 바보인가요
붙잡을 수 없는 사랑에 메달리는
바보인가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소중히 나누는 인사 속에서도
눈앞을 가리는 마음이 만든 천 때문에
간절한 사랑을 바라볼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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