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조차 말라버려

자작시 | 2006/11/30 20:44 | JaNuS
눈물조차 말라버려

모두가 잠든 밤 몰래 찾아와
창밖에서 들리는 너의 시끄러운 소리
땅을치며 요란하게 우는구나.

내일을 걱정하게 하는 너이지만
그동안 내가 즐겼던 너는 아니지만
오늘 바닥없이 떨어지는
너희들을 닮고 싶다.

눈물이 말라버린
가슴 속에서 쥐어짜는 슬픔에
핏빛 눈동자를 간직한 나이기에
너희들을 닮고 싶다.

내리고 내려
바닥없이 떨어져
무엇을 떨쳐내고 싶은 게냐.

흘리고 싶어도 보일수 없기에
가슴에서나마 눈물에 취해본다.

네가 떨쳐버리려 잊어버리려
내리고 내리고 떨어질때,
난 핏빛 눈동자 속에
눈물을 머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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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영석 2007/06/15 22:36

    퍼갑니다..

    • janus 2007/06/16 01:36

      전 '퍼갑니다' 보다요.. '이래서 좋네요. 이래서 싫네요'가 좋아요 :)
      그리고, 글을 가져가실땐 어디로 가져가시는지 흔적을 남겨주시면 더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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