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숨소리

자작시 | 2006/11/19 22:41 | JaNuS
힘겨운 숨소리

감기는 눈 위로 흐르는 땀방울을 훔치고
시퍼런 칼날이 되어 가슴을 내리치는 겨울 바람이 한바탕 지나간 뒤
미끌리는 손과 흔들려 중심 잃은 몸뚱아리.

째깍이는 시계소리는 무거운 발을 내달리라 재촉하고
뜀걸음 한걸음 내달려 안착해도 가시방석이니
뒤뚱거리는 모습을 뒤로하고 고통 잊은 미소가 비치네.

고통 억누르려 약 한움큼 쥐어먹고
헤롱헤롱 갈길은 갈지 걸음 곗혹하네.

통통 때로는 텅텅 튀며 아침의 그곳에 자리하고
긴 숨 밷어내고 고개 숙여 희미하게 웃네.

오늘도 이렇게 살아 숨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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