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어들기

자작시 | 2007/05/19 19:27 | JaNuS
 
끼어들기

흩날리는 먼지를 들이마시고
뜨거운 바람에 휘청거려도
소란스러운 웃음소리는 그치질 않는다.

즐거워 웃는 것이 아니다
뜨거운 흙먼지가 피부위에 끈적거려도
웃어야만 하기에, 외톨이는 싫기에
스스로를 버리고, 스스로를 만든다.

바람을 피해 숨어들면
끈적이는 땀에 숨조차 가빠진다
웃음 뒤에 잊었던 세상이
숨을 조여오고, 몸을 억누른다.

어둠이 걷히고 세상이 눈뜨면
눈물을 감추어 웃음을 나누고
스스로를 버리고, 스스로를 잊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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