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맨

잡동사니/짧은글 | 2008/03/25 02:39 | Ja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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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이드맨
 짧게,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인 듯 싶다. 영화마다 등장하는 주인공을 짜증나게 하는 히로인도 없고, 선보다 악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고, 적절한 사회 비판과 함께, 통쾌함을 가져다 주려는 의도가 다분하게 보인다.
  '반전'이라는 것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이고, 이 영화에도 그러한 요소를 굳이 찾으려 하는 사람들은 '반전'이라는 단어를 가져다 붙이기에도 많이 어색하지는 않지만, 사실상의 '반전'은 이 영화에서 찾기 어렵지 않을까? 이야기의 진행상 난해하지 않게 조금은 드러나 보이는 암시를 깔아놓아 추측가능한 이야기의 전개가 이루어진 듯 하다.
 하지만, 이러한 점이 지나치게 이야기를 꼭꼭 숨기는 것보다 스토리의 진행을 매끄럽게 하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거부감을 들지 않으면서 흥미를 유발 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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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정? 통쾌?

 영화를 보면서, 항상 '선'이 승리하는 결말을 보고는 한다. 중간 중간 어찌 되었건 나쁜놈들은 멋진 주인공에 의해 감방에 가거나, 폼나게 죽거나가 대부분의 경우였을 것이다. 영화를 즐겨보는 사람들은 왜 굳이 '선'이 승리 해야하는가 하며 짜증 섞인 생각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물론, 아무런 이유도 가져다 놓지 않으면서, '악'의 존재가 승리하는 모습을 영화에서 그려 낸다면 상영하는데 문제가 있을테지만.. 이영화에서는 나쁜놈이 나쁘게 보이지 않게끔 자연스런 감정을 이끌어내어 범죄자의 행동을 정당화 시키는데 성공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지켜보는 사람들의 감정을 수긍시키는데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피묻은 돈과 부패한 권력자들의 모습들이 정당성을 이끌어내는데 쓰인 희생양이다. 이렇게 범죄자들에게 정당성을 부여하면서, 그들은 안전을 자연스레 의식하게끔 만든다. 또한, 경찰에게 자그마한 선물을 잊지 않으면서, 범죄자의 잘못은 느끼지 못하게 이야기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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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떠나서

 영화를 보면서 누가 그렇게 생각에 잠겨 보겠냐만은.. 이 영화에서 착하거나, 좋은 놈은 없다.
 다만, 누가 더 나쁜 놈인가를 생각하게 만들 뿐.. 그래서, 사회 권력층에 대한 좋지 않은 시선과, 위선적 모습, 부패, 피묻은 돈들이라는 요소가 은행을 턴 범죄자들을 조금 '덜 나쁜놈들'로 만든 것 뿐이다.  결국, 다 나쁜놈들이다. 우리가 그저 더 나쁜놈이 당하는 모습에 통쾌해 하는것이 감독이 원하는 관객으로서의 모습이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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