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정 : Naiera => Azofra

# Azofra 까지 6km..

 어제의 무리와 피곤함에 이날은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많은 사람들과 조금은 어긋나게 걸으면서 붐비는 알베르게를 피해야 겠다는 이유도 있었다.
 이런 저런 생각으로 6km 만 걸어 Azofra 에서 쉬기로 결정을 하게 된다.

 Azofra 에 도착을 하니, 메인 알베르게는 문을 닫고 임시로 작은 알베르게를 열어 놓았다.
 먼저 짐을 풀어 놓고, 바에 가서 간단히 허기를 채우고 나니 한국 가족들이 도착을 했다.

 이날 편히 쉬고 싶다는 생각이 일치 했던 탓에 한적함 속에서 하루를 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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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zofra 로 향하며 -


# 인심 넘치는 작은 마을..

 작은 마을이지만, 바는 계속 영업을 하고 작은 슈퍼도 문이 열려있다.
 쉬기 위한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상태에서 오랫만에 여유를 찾고, 밀린 빨래도 하고 마을을 돌아보면서 휴식을 취했다.
 알베르게 세탁기 사용법을 몰라 옆집 할아버지께 물으니, 말이 통하지 않는 데도 지나가는 사람들까지 불러 세탁기를 돌려주신다.
 덕분에 가방 한가득 찼던 밀린 빨래를 하고, 흘러가는 시간을 즐길 뿐이였다.


# Dia de r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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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zorfa 의 세명 동방박사의 날 전야제? -

 1월 6일은 '아기 예수에게 선물을 가져다 주었다는 세명의 동방박사 혹은 세명의 왕의 날' 이라고 하는데.. 스페인의 가장 큰 축제 중 하나 라고 했다. 전날 밤인 이날 마을에서는 가장 무도회 같은 퍼레이드를 하는데 마을의 어린 아이들과 가족들은 모두 거리로 나왔던 것 같다.
 12월 25일의 크리스마스와 이브날 같은 개념인 것 같았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날의 퍼레이드와 축제가 어떠한 의미인지를 몰랐는데, 다음날 그라뇽 성당에서야 그 대답을 듣게 되었다.

 인심좋고 한없이 착한 호스탈레로를 따라 이 퍼레이드에 참석하게 되었다.
 Azofra 에서 만난 알레르게 관리인이 카미노 여정 중 기억에 남는 호스탈레로 중 하나였다.
 던져주는 사탕을 아이들이 주으며, 성당으로 향하고 성당에서는 아이 한명 한명을 호명하면서 선물을 나눠준다.
 우연치않게 현지에서 현지인들의 문화를 느끼게 되는 소중한 경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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