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잡동사니 | 2006/11/20 05:50 | JaNuS
소외

지쳐 쓰러져 손잡아 줄 이 하나 존재치 않아 나 오늘

이토록 우울한 가득한 숲에 갇혀 버리는 걸

뼈를 눌러오고 눈을 조여와 한걸음 내딪을 힘조차

없는데 어떻게 오늘 하루를 보냈는지 기억할 수 없어

단지, 지금 현 순간의 시간에 충실하려고 마지막 힘까지

이끌어 미쳐 버릴 것 같은 시간을 머춰놓았을 뿐.

손을 움직일 힘 조차 남아 있지 않아

무의식이 지배해 버린 순간의 지속으로

숨이 멈추어 버릴 것 같은 시간을 애써 참아낸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아

오늘 내가 쓰러져 숨을 잃는다 해도

누구도 알아주지 않아

그저 시야 밖에 죽어가는 의미없는 존재에 불과 할뿐

숨을 멈추어도 까막눈이 되어 쓰러져도

그저 이상한 녀석의 이상한 행동일 뿐...

어둠 속에서 죽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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