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 - 은의길 / 욕하지 말고 웃으면서 걸으세요.
은의길 욕하지 말고 웃으면서 걸으세요
은의길 욕하지 말고 웃으면서 걸으세요
은의 길 루트
- 가이드북의 표지와 은의길(Via de la plata Seville) 루트 지도 -

 스페인의 세비야에서 시작해 산티아고로 향하는 은의 길(Via de la plata Seville)를 소개하는 가이드북이다. 직접 길을 걷는 과정을 회상하며 길에 대한 기억을 풀어놓는 이야기를 곁들여 은의 길을 설명하고 있다. 마을이나 하루 일정에 대한 루트 및 순례자를 위한 정보를 담고 있으나 전형적인 가이드북으로 보긴 힘들며,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정보를 제공한다는 특징을 들 수 있다. 


# 가이드북의 구성
생존 스페인어
- 생존 스페인어 -

 관광지를 떠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보면 영어가 통하지 않아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현지에 도착해서 사람들과 마주하기 전까지 스페인의 필요성을 실감할 수 없었는데, 간단한 스페인 단어라도 미리 습득해가는 것을 추천하는 입장에서 가이드북에 간단한 스페인어를 담아놓은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은의 길 루트 공략
은의 길 루트 공략
은의 길 루트 공략
은의 길 루트 공략
- 은에 길에 대한 정보 -

 일정에 따라 나뉘어진 구간에 대한 루트 공략 및 마을의 편의 시설에 관한 지도등 순례자를 위한 정보가 간략히 담겨져 있으며, 자신이 길을 걸었던 이야기를 회상하며 풀어놓는 듯 한 이야기가 곁들여져 있다.


가이드북 구성
가이드북 구성
- 가이드북의 사진들 -

 정보 제공을 위한 사진에서 자신이 길을 걸으면서 찍었던 풍경 사진이 가이드북 곳곳에 담겨져 있고 단순히 여행기를 읽고자하는 분들에게는 불편함이 없겠지만, 가이드북의 구성상 불필요한 내용이 많다고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이다.


# 단순히 딱딱한 정보의 제공이 아닌 길을 물었을때 설명을 받는 듯한 기분이 드는 루트의 정보 제공 및 시각 자료는 만족스럽고, 그 분량 또한 부담되지 않는다. 하지만, 채 자체의 크기나 내부 구성이 가이드북으로서는 그 기능을 다하기에 부족한 것 같이 느껴진다.
 지나치게 쓸데없는 사진이 2면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경우도 많았으나 지면에 비해 활자의 크기나 사진 및 시각 자료의 배열이 아쉽다. 전체적인 사이즈는 일반적인 도서의 크기와 다르지 않아 가이드북으로 가져가기에는 상당히 불편한 사이즈로, 지면에 배열된 이야기 및 정보를 봤을때 충분히 다른 가이드북들 처럼 한손에 들어올 수 있는 크기로 제작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되기에 아쉽기만 하다.
 가이드북을 구입하는 입장에서는 이야기 이외에 실제로 길 위에서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면 중요시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기에 다음 개정판이 나온다면 내용보다 이러한 외형적인 부분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길에 대한 이야기 또는 은의길 설명에 있어서 충분히 도움이 될 수준이며, 비교적 최근의 자료를 담고 있어 은의 길을 걷는 한국 순례자들에게 추천할만 하다.

 다만, 내가 이 가이드북을 가지고 은의 길 위에 선다면 책의 부피를 줄여 가져갈 것이다. 내용을 충분히 살리면서 부피를 줄일 수 있어 보이며, 가이드북의 실질적인 기능성을 살리는면에서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서 출판사나 편집자의 안목이 다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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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ist

  1. 목석 2013/04/03 21:28

    은의 길 뜻이 무엇일까? 궁금합니다. 그냥 금 은 동 할 때의 그것인지...
    실용적인 것도 비실용적인 것도 다 필요한 것 같습니다. 독자가 다양하니까요.

    • JaNuS 2013/04/03 21:49

      단어적 의미는 금 은 동 할때의 그 '은'이 맞기는 하나, 유래는 과거 나무나 광물 또는 목축업을 위한 동물들의 이동을 위한 넓은 도로 혹은 포장된 도로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실용적 비실용적이기보다 본문에 언급 했 듯이 분량에 비해 여백이 너무 많아요.. 이유없이 책 사이즈가 크다고 할까요.. :)

  2. 시종일관 2013/04/04 23:24

    사실은 저도 위분에 동의 합니다. 질소충전 과자 같은..느낌..아마도 여행하면서 자신의 느낌도 적으라고 저자의 깊은 뜻이....

    • JaNuS 2013/04/05 04:13

      은의 길에 대한 한국 가이드북이 많지 않은 시점에서 그런 점이 더 아쉽기만 해요.
      충분히 지금의 구성보단 가이드북으로서의 세련된 모양새를 갖출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 :)
      메모 이야기하니 생각났는데, 포르투갈길 가이드북에는 메모할 수 있는 공간까지 불필요하게 버리는 공간없이 전체적인 구성이 상당히 알차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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