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라진 천재 가수 - Remy Shand / The Way I Feel

 2002년 대학 생활을 시작하면서의 설레임과 같이 저에게 찾아왔고, 알게된 캐나다 국적의 Remy Shand 의 단 하나의 앨범 'The way i feel' 에는 부드러움과 끈적함이 공존하는 Neo-soul 로 분류 되는 곡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무엇이 얼굴조차 모르는 이 가수에게 빠져들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목소리가 가슴을 설레게 했다? 라는 표현이 제가 느낀 감정과 어울릴 듯 싶습니다.
 음반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드는 무렵이였지만, 당시 한국에 라이센스 앨범이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현지에서 풀린 앨범을 구입할만큼 Remy Shand 와 앨범에 대한 애정은 깊었습니다.

Remy Shand - The way i feel

Remy Shand - The way i feel

 홀로 모든 악기를 연주하고 녹음한 데모테잎을 음반사에 보내고, 그의 재능을 알아본 음반사와 20대 초반(한국 나이 19살)에 일찍이 앨범 계약을 성사시키게 됩니다.

 일반 대중에서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거나 후속 앨범이 없다고해서 그가 매니아만 아는 가수이거나, 음반적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것도 아닙니다. 그의 앨범 The way i feel 은 캐나다의 '유니버셜 뮤직 캐나다', 미국의 '모타운'에서 발매되었고, 당해 750,000 장의 앨범이 팔렸으며, 2003년 그래미워드 4개부문(최고의 R&B, 최고의 R&B 남성보컬, 최고의 R&B 노래, 최고의 전통 R&B 연주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었습니다.
 비록 수상은 불발로 끝났지만, 캐나다 국적의 신인인 그가 미국 시장의 R&B 부문에서 데뷰 앨범으로 그 입지를 확보했다는 것이 그의 마지막 앨범 The way i feel 이 미국 흑인 음악 시장에 가져온 반향의 정도를 알 수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일반 대중과 평론가들에게 찬사를 받으며 데뷔한 그였기에, 다음 후속 앨범에 대한 모든 이들의 기대는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역시 그에 대한 기대감에 모타운 온라인 사이트와 그의 홈페이지를 들려가며 새로운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웹사이트는 더이상 업데이트 되지 않았고, 어느날 찾은 모타운의  홈페이지에서는 더이상 그의 이름을 찾아 볼 수 없게 됩니다.


# 그를 찾는 팬들..

 제 차에는 1년 내내 그의 CD가 담겨져 있고, 가끔가다 그의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들어보곤 합니다. 그리고, 온라인에서 그의 소식을 검색해보지만 새로운 소식은 없고, 그의 행방을 묻는 팬들이 하나 둘 늘어나는 것 만을 발견하게 됩니다.
 실제로 그의 행방을 알고자 하는 이들이 트위터 계정과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지만, 관련 소식도 전무하며 간혹 올라오던 메세지도  2010년을 넘기면서 더이상 업데이트 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 Remy Shand, 그의 흔적들.

 앨범 성공이후, 상당한 기간동안 이혼 소송을 한 것으로 보이며 캐나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2006년 이혼소송에 의해 이혼한 것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그 이후의 흔적은 시간이 흘러 2010년에 그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현지의 언론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온 짤막한 기사가 전부입니다.
 오늘날과 같은 IT 시대에 이렇게 흔적을 감추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지만, 그의 팬들도 더이상 그의 행방을 찾기보다 자신의 음악을 하면서 잘지내고 있기를 바라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언제가 새로운 음악과 찾아올 그를 기다리면 반길 준비를 하면서..

 
# The way i feel 앨범 수록곡 중..
 
 개인적으로는 The Way I Feel 앨범 수록곡 어느 하나 빼놓지 않고 좋기만 합니다. 가슴의 살랑 살랑 간지럽히는 목소리라고 할까요?


  - The way i feel -




  - Take a message -




  - Rock steady -



# Remy Shand 가 복귀할 그 날의 막연한 기다림 속에서..

 Remy Shand 의 새로운 앨범을 기다리는 팬들 중의 하나이지만, 첫 앨범이 발매된지 10년이 넘은 지금은 그의 소식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보다 다른 팬들의 바람처럼 그가 자신의 삶에 만족해하며 살아가고 있기를 원하는 모습으로 팬의 입장도 바뀌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가 만약 새로운 앨범을 가지고 나타난다면 그 것 자체에 기뻐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할 것 같습니다.
 더이상 그의 새로운 음악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기보다 외면서면서 기다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2013/05/13 20:58 2013/05/1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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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ist

  1. dd 2013/05/23 22:02

    복귀 했습니다 ^^

    • JaNuS 2013/05/23 22:47

      -0-!! 댓글보고 검색해보니 현지시간 22일자로 기사도 뜨고 유튜브 채널에 음악도 올라오고 있네요.
      정보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팬으로서 정말 기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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